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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동산, 경제

영종·인천대교 3연륙교 너의 이름은?

by 날치자리의 집 2024. 7. 28.

목차

    영종·인천대교 3연륙교 너의 이름은?

    인천 육지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세 번째 교량, 이른바 '제3연륙교'가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는 인천 중구와 서구를 연결하는 중요한 인프라로, 명칭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 간의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각 지역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담은 이름을 제시하며, 최종 명칭 선정에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는 9월 5일부터 16일까지 '제3연륙교 중구 대표 명칭 공모전'을 열 예정이며, 10월 말에 수상작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비록 중구가 명칭 확정의 최종 권한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공모전에서 제안된 의견을 반영하여 최종 명칭 확정 과정에서 중구의 입장이 반영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중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늘대교'나 '영종청라대교'와 같은 명칭이 제안되고 있으며, 이번 공모전에서는 하늘대교 명칭을 제외한 나머지 상위 3개의 명칭을 대상으로 주민 선호도를 조사하여 대표 명칭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중구 관계자는 "하늘대교는 이미 많이 논의된 명칭이어서 제외했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새로운 의견을 공식적으로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구의 반응

    청라대교 닥추!

    서구는 이에 맞서 '청라대교'라는 명칭을 적극적으로 밀고 있습니다. 서구의 청라와 루원 지역 주민들은 지난 7월 25일 강범석 서구청장의 '찾아가는 소통 간담회'에서 제3연륙교의 이름으로 청라대교를 지정하자는 공동 대응을 제안했습니다. 서구의회는 이미 2022년 12월 '제3연륙교 명칭 청라대교 지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키며 주민들의 의견을 대변해왔습니다. 서구 주민들은 제1연륙교가 중구와 서구를 연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구 영종도의 이름을 따 '영종대교'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이번에는 제3연륙교의 이름을 '청라대교'로 명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명칭 선정의 향후 계획

    중구와 서구의 입장이 대립하는 가운데, 제3연륙교의 최종 명칭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가지명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 말까지 타 지역의 사례를 분석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중구와 서구의 의견을 청취한 후, 하반기에는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제3연륙교 명칭 공모 안건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명칭 공모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타 지역의 사례를 우선적으로 파악하고, 절차적으로 공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3연륙교는 총 사업비 6천500억원이 투입되어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되고 있으며, 내년 말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탑에는 180m 높이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주탑 하부에는 200여m 길이의 해상 보행 데크도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제3연륙교를 단순한 교량을 넘어 관광 명소로서의 가치도 높여줄 것입니다.

    결론

    제3연륙교 명칭 선정 과정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지역 정체성을 강조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중구와 서구는 각자의 입장을 주장하며 명칭에 대한 기대와 열망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향후 명칭 선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의 공정한 절차를 통해 최종 명칭이 결정되길 기대하며, 제3연륙교는 인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키워드: 제3연륙교, 인천, 중구, 서구, 명칭 공모전, 하늘대교, 청라대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국가지명위원회, 교량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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